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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“초과이익공유제, 회의서 통보하듯 언급한 게 전부”
조민근경제부문 기자 “한 번만 위원회에서 거른 뒤에 얘기했어도….” 동반성장위원회의 한 위원의 말이다. 그는 정운찬 위원장이 말한 초과이익공유제의 취지는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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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봄 세계경제 나랏빚 지뢰밭 … 최후 보루 스페인 사수하라
4일(현지시간) 스페인을 방문한 리커창(李克强·이극강왼쪽) 중국 부총리가 엘레나 살가도 스페인 재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. 리 부총리는 이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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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페인 리스크 … 금융시장 다시 긴장
스페인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. 채권시장에 이어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스페인의 과중한 빚 부담을 우려하고 나서면서다. 미국 경기회복 조짐, 중국의 긴축 우려 완화에 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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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르투갈·스페인은? … 시장 반신반의
일요일인 28일(현지시간) 유럽은 긴박하게 움직였다.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 이후 6개월 만에 유럽연합(EU) 재무장관들은 브뤼셀에 다시 모였다. 베를린과 파리, 브뤼셀 간에 수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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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 재정위기, 다음은 포르투갈·스페인?
22일(현지시간)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다.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에도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며 이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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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, 달러 풀긴 푸는데 … 문제는 ‘규모’
전 세계 금융시장의 시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(연준)에 쏠리고 있다. 연준은 2~3일(현지시간)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(FOMC)에서 채권을 사들여 시중에 돈을 푸는 ‘양적 완화’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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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, 더블딥 막을 추가부양책 낼까
미국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. 회복되는 듯했던 성장엔진이 빠르게 식어가는 징표가 속속 발표되면서다.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의 시선은 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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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YT, 도요타·BP·골드먼삭스에서 배우는 ‘실패학’
“위기에 빠진 기업의 현실은 혼돈 그 자체다. 기업이라기보다는 공황 상태에서 생존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개인들의 집합체일 뿐이다.”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홍보 전략을 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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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가족 경영 방식, 글로벌 경쟁력 있다”
외환위기와 10년 뒤 금융위기, 한국 경제를 보는 외부의 시선은 확연히 달라졌다. 국내 대기업에 대한 평가도 그중 하나다. 외환위기 당시 한국 대기업의 오너 경영과 무분별한 사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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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 잡스의 서투른 대응, 애플을 코너로 …
“우리는 완벽하지 않다.” 애플의 최고경영자(CEO) 스티브 잡스가 결국 한발 물러섰다. 16일(현지시간) 실리콘밸리의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서다. 그를 짓누른 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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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길게 보면 약세장보다 상승장 많아…지금은 신흥시장 투자하기 좋은 때”
13일 삼성증권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강연 중인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회장.“앞으로도 조정도 있고, 어려움도 있겠죠. 하지만 시장 안에 있는 게 밖에 있는 것보다 낫습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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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가총액 22조 삼성생명 뜬다
① 청약 어떻게 장이 섰다. ‘초대어급’ 삼성생명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. 예고편 격인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선 ‘러브 콜’이 쏟아지며 일단 흥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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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어닝 시즌’ 목표가 상향 줄 잇지만 …
다음 주 본격적인 실적 시즌 돌입을 앞두고 증권가가 기대에 부풀어 있다.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서다. 보통은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 증권사들이 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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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년 기획 - 금융의 삼성전자를 꿈꾼다 인도
인도 구자라트주 수라트시 상가 건물에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수라트 지점 앞. 이 회사는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인 운용 인력을 채용해 현지 투자자들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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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lose-up]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, 2년 만에 공식 인터뷰
구재상 사장과 미래에셋자산운용. 숨겨진 성장주를 발굴하는 데 남다른 감각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. 2차전지 사업으로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한 LG화학은 미래에셋이 2006년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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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노패스트 15 [3] KH바텍, 노키아도 감탄한 기술력
남광희 KH바텍 사장이 서울 서초동 연구실에서 휴대전화 슬라이딩 모듈에 사용될 프레스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. 삼성전자·노키아 등의 중고가 휴대전화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. [김형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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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분기엔 금융·건설·철강 업종 주목
눈높이를 낮추고, 시선은 좁혀라. 요즘 증시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조언이다. 돈의 힘이 위세를 부릴 때는 모든 주식이 다 올랐다. 하지만 이제는 각개전투다. 오를 만한 종목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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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인, 경기 방어주로 표적 이동
이달 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증시를 주도하던 정보기술(IT)·자동차주의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.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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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부자들 “주식 직접투자가 유망”
주가가 조정받으면 증시에 직접 뛰어든다. 부동산과 원자재에도 슬슬 신경 쓸 때가 됐다-. 요즘 자산가들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생각을 요약해 보면 이렇다. 삼성증권이 자사 프라이빗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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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 받는 ‘차이완’ 효과, 한국엔 악재 우려
‘차이완’. 차이나와 타이완의 합성어다. 이게 요즘 투자자들의 시선을 붙들어 매고 있다. 중국과 대만이 부쩍 가까워지면서 대만 증시가 ‘중국 수혜’를 보는 대표적인 시장으로 떠올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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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빚내서 주식투자’ 4조 … 증시 불안 뇌관 될라
주식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. 두 달여간 지속되던 상승장이 최근 뚜렷한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.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부담감에다 북한 핵실험 등 외부 악재까지 가세한 영향이다. 이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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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over Story] 누가 세계 경제 가는 길을 묻거든 … 금 값을 살펴보라
#스위스계 투자은행 UBS는 최근 “금 값이 향후 5년 내 온스당 2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”는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. UBS는 이 보고서에서 “향후 경제 전망이 디플레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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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행들 특명 1호 ‘자금을 끌어와라’
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두 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. 이달 중에도 또 다른 출장 계획이 잡혀 있다. 출장 목적은 지주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떠안게 된 자사주를 사줄 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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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BIS 비율’ 이 대체 뭐길래… 대출 못 늘리고 골프 못 치고
지난달 22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. 주요 은행장들이 정부의 은행권 지원에 답하는 ‘자율결의안’을 내기 위해 모였다. 먼저 국책은행장들이 “정치권이나 여론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”